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29일 "국내 기업들은 일부 중동 화공 부문에서 수주 모멘텀을 유지했지만 하반기 이후 메가 프로젝트 감소와 경쟁심화로 마진 하락 가능성이 있어 향후 성장 시장인 인프라와 발전 부문 경쟁력이 중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변 애널리스트는 또한 "상반기 해외 수주 모멘텀은 화공 분야에서는 유럽 업체들 약진이 경쟁력 강화가 두드러졌고 산업재 부문에서는 미국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인프라와 발전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중심으로의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전세계 주요 산업재와 관련한 기업들은 잇따라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대부분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세부 구성을 살펴보면 최근의 플랜트 산업에서의 흐름이 반영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공 부문의 모멘텀은 최근 수주 모멘텀이 강화된 유럽 기업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의 경우 발전과 산업재 부문의 모멘텀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Fluor의 경우 유류와 가스(Oil & Gas) 부문이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46% 감소했다.
반면 산업과 인프라(Industrial & Infra) 부문과 파워(Power)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42% 와 41% 증가했다.
수주 역시 유류와 가스(Oil&Gas) 부문은 지난해 29억불 대비 크게 감소한 10억불에 그쳤다.
산업과 인프라(Industrial & infra) 부문은 지난해 동기 22억불 대비 크게 증가한 72억불에 달했다.
이는 30억불의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루미늄 프로젝트, 14억불의 칠레 구리 프로젝트 수주와 각각 10억불에 달하는 몽고와 호주 구리, 금 프로젝트 수주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Saipem의 경우는 Fluor 와 달리 유류와 가스(Oil&Gas)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육상용(Onshore)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에 이르는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해상용(Offshore) 부문은 최근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4%와 8% 감소했다.
수주 역시 UAE Shah 가스 프로젝트에서의 3 개 패키지와 쿠웨이트 Booster Station 수주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392% 증가한 35억불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