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중국 합작사 설립은 동펑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이미 포화상태인 유럽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푸조의 필리프 바랭 최고경영자(CEO)와 창안자동차의 대주주격인 중국남방공업의 쉬빈 사장은 이날 파리에서 50대 50 지분의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양사는 초기 단계에 9억 3500만유로(미화 11억 9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창안자동차의 선전 공장에서 연간 20만대의 차량과 엔진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이번 합작을 통해 최근 출시된 시트로앵 DS3의 중국 시장 진출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푸조는 규모 면에서 독일의 폭스바겐에 이은 유럽 2위 자동차 업체로, 올해 상반기에만 중국 내 판매량이 17만 6000대에 달하며 지난해에 비해 49%나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은 3.4%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푸조의 바랭 CEO는 최근 이 곳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10%가까이로 끌어올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국 내 업계 3위인 창안자동차는 연간 22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미 미국의 포드자동차와 일본 스즈키자동차 등과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