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참가자들은 '차라리 잘 됐다'고 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금리인상에 빠르게 매물을 내놓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5000계약 이상의 국채선물을 순매도 하고 있고 금리결정발표 전 순매수로 돌아섰던 은행은 3500계약 수준으로 순매도규모를 확대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11시 9분 현재 110.02로 전날보다 26틱 급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보다 10틱내린 110.18에 출발해 횡보양상을 보였지만 동결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보합권까지 회복됐었다.
이후 시장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10틱 오른 110.38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금리인상' 발표가 나면서 109.90까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금리인상이 발표된지 30분정도가 지난 지금 시장금리는 추가 낙폭이 제한되면서 일부 반발 매수가 유입, 110.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소문이 브로커 등을 통해 전해졌고, 언론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오자 시장이 강세로 돌아서는 듯했다"며 "그러나 예상과 달리 금리가 인상되자 시장반응이 돌발적으로 더 커진 듯하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한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지속 언급됐지만 실제로 인상할 것이라는 생각은 크지 않았다"며 "시장 내 쏠림이 국채선물 급락이 일어나는 등 파장이 생겨난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어차피 겪을 일이었고 늦어질 수록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며 "차라리 잘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런 생각들이 확산되면서 시장이 정리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4.02%로 전날보다 8bp 올라 거래중이며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57%로 7bp 올라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상대적으로 강해 1bp 오른 4.97%에 매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