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기준금리를 2.25%로 0.25%p 인상했다.
지난해 2월 2.0%로 하향한 뒤 17개월만의 움직임이며, 지난 2008년 8월 5.25%로 0.25%p 올린 후 23개월만의 금리인상이다.
그렇지만 총액한도대출 금리는 중소기업의 사정을 반영해, 현행 1.25%를 유지키로 했다.
9일 한국은행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지난달 2.00%에서 0.25%p인상한 2.2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이나 중국 등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이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위기대응을 위한 비정상적 조치를 정상화 하는 차원에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수차례 밝히기도 했다.
실제 꽤 오래전부터 국내 기관은 물론, 외국계 금융기관이나 IMF 등도 정상화 차원의 금리인상을 우리나라에 권고해 왔다.
또 아직은 한은의 목표범위 안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하반기 물가상승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는데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수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의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감내할 수 있을때 금리를 인상해 위기시 정책대응 수단을 마련해 놓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내놓으며 금리인상을 주장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번 금리인상이 단발성일지, 혹은 연속적으로 이뤄질 지다.
일반적으로 금리정책의 경우 일정한 방향을 가지고 운용된다는 측면에서 다음달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 금통위원은 "금리정책은 일방적으로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특히 정상화 차원의 인상이라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잠시후 오전 11시 20분부터 열리는 김중수 총재의 금통위 기자간담회. 김중수 총재의 발언에서 향후 금리인상의 폭이나 속도에 대한 힌트를 찾기위해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지금까지는 금리인상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면 이제는 연속적으로 인상될 지를 고민할 시점"이라며 "인상폭이 얼마나 될지 김중수 총재의 발언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