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시장참가자들은 8월 금리인상을 예상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장 금리인상은 아니라도 그 시점이 임박했음을 부인하기 어려운 만큼, 그 시점과 폭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도 이후 12번의 금리인상을 살펴보면, 한은은 대체로 물가에 대한 우려를 강화시킨 점이 일종의 시그널로 해석됐다.
때문에 시장은 기획재정부나 한은관계자의 '물가'발언에 극도로 민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하락세를 보이는 등 의외의 안정세를 보였다. 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도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는 7월 금리동결의 강력한 이유가 되고 있다.
다만, 유럽재정위기나 천안함 사태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은은 지난 5월과 6월 금통위에서 진일보한 경기인식과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표했다.
이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국이나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국내 금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집중시키에 충분하다.
국내 경기가 지속 호조세를 이어가는 점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결국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김중수 총재가 대변할 금통위의 경기판단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 힌트를 얻기 위해 만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더 강화되고 더블딥 등 경기둔화 우려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어준다면 다음달 금리인상의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를 인상해도 여전히 완화된 수준이라든가, 다음주 발표되는 2/4분기 GDP에 대한 기대를 표한다면 아마도 시장의 반응이 뜨거워 질 수 있다"며 "금리인상이 8월이라고 해도 시그널이 나오면 일시적으로 금리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은 금리인상이 7월 아니면 8월이라고 이미 예상하고 있다"며 "어떤 특별한 발언이 없어도 이번에 동결한다면 자연히 8월 인상이라고 해석하고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이달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접긴 어렵다"며 "금리동결이 선언된다면 금리상승은 3년물 기준 4% 아래로 제한되겠지만 만에 하나 인상한다면 4% 위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