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다 하루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국내주식시장 역시 장초반 강세를 보이며 채권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8월 금리인상이 유력하다고 판단하면서도 7월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놓는 분위기다.
다만 전날 매도를 보이며 불안한 장세를 이끌었던 외국인들은 장초반 매수에 나서며 추가약세를 제한하고 있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3.93%로 전날보다 3bp 올라 거래중이다. 국고채 5년물 10-1호 역시 4.48%로 3bp 올라 호가중이다. 국고 10년물 10-3호는 전날보다 2bp 오른 4.95%에 매도호가만 제시될 뿐 체결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45분 110.33로 전날보다 10틱 내려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보다 8틱 내린 110.35에 출발해 110.29까지 하락한뒤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99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보험도 32계약과 897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은 966계약과 723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장의 영향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출발했다.
밤사이 미국 채권시장은 증시강세와 차익매물의 출회로 약세를 보였다. 이 영향이 국내 시장으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전날 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장초반 매수에 나서자 시장참가자들은 눈치만 보는 모습이다.
8월 금리인상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7월 인상가능성을 아예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도 종종 들리는 등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전체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관망세 짙은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장의 영향으로 밀려서 시작했는데 더 밀려도 할 말은 없겠지만 외국인의 사자가 나오니 눈치보는 국면으로 들어간 듯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장후반까지 이런 흐름이 지속될 지는 모르겠다"며 "국내기관들은 일단 매도로 대응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변수"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7월과 8월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본다"며 "8월의 가능성이 사실상 높은 상황이지만 7월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월에 올린다고 해도 7월에 지난번보다 더 강한 시그널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시장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이런 분위기가 장초반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에 대해 다들 준비해왔지만 막상 또 모르는 일"이라며 "이에 대한 경계감으로 시장이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