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외국인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배경으로 공격적인 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 성장률 호조를 바탕으로 IMF의 금리인상 권고가 나온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시장의관심은 외국인의 거침없는 매수였다.
금통위가 얼마남지 않은데다 현재 레벨에 대한 부담이 논해지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이틀연속 거센매수는 충분히 관심을 받을 만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들의 움직임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서 근거한다고 판단했다. 물론 워낙 많이 팔았던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됐다.
여기에 밤사이 공개된 미국의 ISM비제조업지수가 또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는 미국채금리의 하락을 이끌었다. 10년물 수익률은 금년 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금일(7일) 채권시장의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날 올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5.7%로 상향조정하면서 점진적인 정책금리인상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한 점은 부담이다.
특히, 해외경기둔화 우려와 무관하게 지속성장하고 있는 국내 경기를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이에, 오는 금요일 예정된 금통위가 다가올 수록 이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는 양상이다.
또 통안 2년물 2조 5000억원 입찰에 대한 부담도 예상된다.
결국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관심을 갖은 채 짙은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적극적인 매수주체를 찾기도 쉽지 않다는 점은 이런 가능성을 높여 준다.
이에 따라 채권금리는 최근의 움직임이 연장되며 좁은 박스권 안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솔로몬투자증권의 오문석 애널리스트는 "금일 국내채권시장은 한산한 지표 일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채 시장의 강세가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의 국채선물 추가 매수 추이도 주목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이 지배적인 만큼 금리는 박스권에 갇히는 모습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리선물의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금통위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시점이기 때문에 국내 기관의 경우 최근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트레이딩과 현선 차익거래 차원에서 접근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보면 7월초 40틱 이상으로 벌어졌다가 30틱 수준까지 좁혀진 선물 저평은 '현물 매도+선물 매수'의 차익거래가 신규 진입하기에 그다지 편한 레벨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결국 금일은 장 초반 미국장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이후 외인 매수 강도에 따라 오름세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박형민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상 기대에도 외국인 수급여건 개선과 대외금리 하향 안정은 국내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모습"이라며 "오늘 채권시장도 금통위가 다가오며 경계감이 높아지지만 대외금리 하락 속에 외국인 수급여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