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YF소나타 등 인기차종에 대해 오토론 이용시 5%대의 저금리를 내세웠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금리인하가 은행권에 대항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일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은 이번달 K5와 YF쏘나타를 비롯한 현대·기아자동차의 인기 주력차종에 대해 무이자·저금리 할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주력모델인 K5와 YF쏘나타의 경우 현대캐피탈 오토론 이용시 5.9% 저금리가 적용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달 국내에서만 2만대가 넘게 팔리는 등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들 베스트 셀링 차종에 5%대 저금리가 적용되는 것은 파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기차종인 아반떼는 최장 30개월 할부시 1200만원까지 무이자,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할부금액에 관계없이 36개월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현대차 전체 차종 대비 7월 저금리 할부 적용 차종이 85%에 달해 현대캐피탈 이용시 유리한 조건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기아차 역시 36개월 할부 기준으로 쏘울, 포르테 모두 5.0% 저금리가 적용되는 등 파격적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매달 저금리, 무이자 할부 조건을 내세우는데 당분간은 저금리, 무이자 할부조건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할부시장에서 현대캐피탈 역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자동차할부시장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최저 4.91%의 대출금리가 적용되는 최고 5000만원 무담보 대출을 이미 출시했다.
하나금융지주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 역시 지난 4월부터 최저 연 6%대의 금리로 자동차 신규 구매대출이 가능한 상품을 내놓았다. 한도는 최고 1억원까지다.
지난해 자동차 할부시장이 6조1500억원을 넘은 시점에서 올해 자동차 할부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은행들의 조달여건이 좋은 상황에서 금리경쟁으로 맞붙으면 은행들이 유리할 수 있다"며 "기존 자동차 할부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캐피탈업체 등도 금리 낮추기 경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