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및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최근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포함된 조직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구조조정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규모 조정이 되리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SK텔레콤이 IPE(산업생산성증대)사업단을 조직해 인력을 집중배치 한 것 처럼 이에 맞춰 조직을 개편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희망퇴직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노동조합과 협상되지 않은 만큼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실 이같은 SK브로드밴드의 움직임은 적잖게 포착됐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SK브로드밴드의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적으로는 구조조정 이야기부터 임금삭감, 조직개편 등 많은 소문이 돌았는데, 회사 측에 확인할 때마다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노조 측에서는 아직 정식 통보를 받지 않은 상황이다.
SK브로드밴드 노조 관계자는 “아직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받아보지 못했다”며 “노조는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입장은 공식 협상이 시작 된 뒤에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SK브로드밴드의 구조조정을 SK텔레콤과 합병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해 KT-KTF 합병이 이뤄졌고 LG텔레콤-LG파워콤-LG데이콤의 합병이 이뤄진 만큼 유무선 경쟁력을 고려하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은 당연한 수순이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의 부담요인으로 지목됐던 SK브로드밴드 7분기 연속 적자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크게 증가한 가입자가 본격적으로 매출 증가에 기여하는 데다 전용회선 위탁운영, B2B, 재판매 수익 등으로 인해 빠르면 2/4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