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대한 우려와 주택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데 따른 부담감으로 안전자산선호도가 강화되며 미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인 영향이다.
선물환 규제가 재정거래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는 분위기지만 외국인은 국채 및 통안채를 매수하며 수급을 좋게 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의 저평에 기댄 매수도 지속 유입되고 있다.
최근 지속된 커브플래트닝은 다소 약해지는 분위기다.
17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오전장 초반 현재 전날 종가인 3.72%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와 국고채 10년물 8-5호는 4.39%와 4.89%로 전날보다 1bp씩 내려 호가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47분 현재 110.68으로 전날보다 2틱 오른 수준에서 거래중이다.
외국인은 6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은행도 92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증권과 보험은 210계약과 1100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이날 장초반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으로 강세출발한 모습이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건수 등의 주택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데다 스페인의 부채 우려가 부각되며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선물환 규제에 대한 우려에도 외국인의 원화채권 사랑이 지속되는 점은 수급상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9월물의 저평이 30틱 후반인 만큼, 이에 기댄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다만 다음주 금통위에서 총액대출한도를 축소할 것이라는 경계감은 여전하다. 또 110.70선에 대한 부담도 느껴지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특별한 재료는 없다"며 "110.70선에서 눈치보는 장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다음주 총액대출한도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 등 금리인상의 수순이 진행중인 점이 부담"이라며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목한 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저평에 기댄 매수가 어제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장초반 커브플래트닝은 좀 약해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3-5년 플래트닝에 대한 베팅 언와인딩으로 국채선물이 조금 강해질수는 있겠지만 중장기 수급여건을 볼 필요가 있다"며 "현상황에서 110.75위로 오르긴 어려울 듯하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