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런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원/달러 환율을 아래로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의 오창섭 애널리스트는 16일 "정부당국의 외국환 규제에 따른 채권수급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외국인의 급격한 포지션 청산이 수급악화를 가져올 수 있겠으나 정부당국의 유예기간 등을 고려하면 그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또 "장기적 투자자금의 유입 및 2%p 대에 육박하는 재정거래 기대수익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실제 외국인 보유채권은 국채와 통안채가 전체 채권의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3년 이내 채권이 80%를 차지한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지난해 연말이후 5년 초과의 장기물에 대한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외국인 채권포지션의 듀레이션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그는 외국인의 매매가 채권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채권순매수와 채권금리의 관계를 살펴보면 외국인 매수가 크게 늘어날 때 오히려 채권금리가 상승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며 "이는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가 공격적인 방향성 매매가 아니라 금리 재정거래 위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외국인의 채권투자 지속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요인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외국인 채권순매수와 원/달러 환율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외국인 매수가 늘어날 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가 외환시장에 달러공급을 늘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