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지난 14일 안양지방노동청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하고 사실상 파업수순에 돌입했다.
김성락 기아차 노조 지부장은 "사측은 전임자 임금을 구실삼아 조합활동을 통제하려 한다"며 "노동조합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현장을 조직화하자"고 강조했다.
기아차 노사의 이같은 갈등은 다음달 1일 시행되는 타임오프제 때문이다.
노조는 노조전임자 문제를 단체협상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전임자 문제는 단체협상 대상 자체가 아니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개정 노조법에는 다음달 1일부터 일부 노조 간부를 제외한 나머지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을 전면 금지하고 하고 있다.
사측이 다음달 부터 노조 전임자 급여 등 각종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지난 3일 노조에 통보하자, 노조는 주말 특근 거부로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만약 중앙노동위원회가 쟁의조정 신청을 수용하면 기아차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