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선진 20개국은 지난 1930년대 대공황을 계기로 금융규제가 강화된 이래 유로존의 재정 위기 등 또다시 글로벌 금융위기가 도래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은행세(bank levy)'와 관련해서는 각국이 강한 입장차를 보이는 만큼 부산 회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IMF가 제시한 은행세는 '금융안정분담금'과 '초과이익세'로 정의된다.
금융안정부담금은 금융권의 부채에 세금을 부과해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금융시스템 안정화가 목적이다.
또한 초과이익세는 일정수준이 넘는 은행 이익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은행권의 지나친 이익을 막는 것이 골자다.
현재 이같은 의견에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는 동의한 상태지만 캐나다와 일본, 브라질은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이로인해 은행세를 지지하는 국가들은 이번 회의가 이달 열리는 캐나다 G20 정상회의의 준비 성격이 강하므로 은행세에 대한 일정 정도의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G20 각국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회동에서 은행세와 관련한 글로벌 합의를 도출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며 "미국을 비롯해 주요 유럽 국가들은 동의했지만 아직 보편적인 동의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브라질의 한 정부 관계자는 "브라질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이미 강한 금융권 규제안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은행세의 비율과 상관없이 보편적인 동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