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동이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이자 올해 G20 정상회의의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인 만큼 추려질 안건에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금융 위기의 재발 방지를 위한 각국의 금융 감독과 세계 경제의 리밸런싱은 이번 회동의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미국 경제가 과거에 보여온 수준의 빠른 경기 확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등 적자국과 흑자국 사이의 글로벌 경제 리밸런스(rebalance, 재구조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금융 시스템의 투명성 재고를 위해 오바마 행정부가 진행하는 대대적인 금융권 개혁안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가 이번 회동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새로운 규제 방안을 받아들이는 과도기에 놓여 있다"며 "이번 논의 과정을 통해 좀 더 편안하게 금융 시장의 자산이나 유동성에 대한 규제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각국이 글로벌 자산 규제에 관해서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모두의 목표는 금융권의 명확성을 추구하는 것인 만큼 이번 논의가 향후 세계 경제 회복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도 재점검의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가이트너 장관은 "지난 해 이미 G20 회담을 통해 우리는 금융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모멘텀 마련에 동의했다"며 "세계 금융 시스템의 프레임워크를 재정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계획이 어느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도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유럽 은행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유럽 은행권이 진행하는 포괄적이고 강한 수준의 개혁은 긴장과 압력을 받고 있는 유럽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시도가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도모하는 기초가 될 것인 만큼 유럽은 이와 관련해 정치적 합의를 얻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부산 회의에서는 각국의 은행세 부과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까지는 각국이 은행세 도입에 관해 광범위한 지지 입장을 표현하지 않고 있다"며 "부산 회의에서 미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 사이에 은행세 도입에 대한 합의는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이번 주말 부산에서 진행될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제에 우려감이 확장된 만큼 글로벌 금융 위기 재발을 막기위한 금융규제의 견해차를 좁히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가이트너 장관이 글로벌 경기 회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논의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힌 만큼 오는 주말 부산에서의 회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