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 서울은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지만 3일 오전 3시 현재 한 후보가 1%포인트 차의 우위를 계속 유지하며 오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인천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경기지사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민주당이 서울시장을 가져간다면 수도권은 사실상 민주당의 완승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충청권에서는 충북에서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를 제쳤고, 충남에서는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질렀다. 대전은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의 당선이 확정, 1곳도 건지지 못한 한나라당의 참패로 끝났다.
민주당은 이밖의 접전 지역인 강원에서 이광재 후보가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고, 경남에서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제주에서는 무소속 우근민 후보가 당선됐다.
김두관 후보와 우근민 후보는 모두 민주당 성향 분류돼 민주당은 사실상 전국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0곳을 차지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대구는 한나라당 김범일 후보, 경북은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 울산은 한나라당 박맹우 후보, 부산은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당선됐다. 호남은 광주 강운태 후보, 전북 김완주 후보, 전남 박준영 후보가 승리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서울 25개 구청장 가운데 21곳에서 승리를 거의 확정지었다. 한나라당은 강남권 3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리를 내줘야 할 처지다.
전체 228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은 90곳, 한나라당은 78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14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압승'을 예고했었지만 투표결과 '완패'로 나타나자 충격에 휩싸였다. 향후 정국의 주도권 상실은 물론 이명박 정부의 임기중반 국정운영에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야당의 '정권심판론'과 15년만에 최고로 기록된 '높은 투표율'이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