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물 나온 것 많지만 사려는 사람 거의 없어”
- 평당 8백~1천1백만원선…전세값도 덩달아 하락세
[뉴스핌=신상건 기자] 천안함 사태 이후에 남북관계에 한기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파주교하신도시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 또한 냉랭하다.
현재 시세보다 30% 저렴한 급매물 등 매물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를 사려는 사람이 없어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주교하신도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평당 800만원에서 11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전세가는 매매가에 30~40%선으로 가격은 점점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일례로 33평형 A아파트의 경우 1년 사이에 매매가가 1억원 하락한 2억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 값도 8000만원 수준이다.
파주교하신도시 중개업소 관계자는 “오는 2020년 제2외곽 순환도로 개통 등 교통호재가 있으나 가격에 전혀 반영이 안 되고 있고 천안함 사태 이후에 남북긴장 관계가 고조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한 급매물의 경우 암암리에 거래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이외에 전혀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최악의 상태로 한 시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파주교하신도시에 오는 6월 3000가구가 넘는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지만 입주가 완벽하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2012년에 도시완공 계획도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파주교하신도시에는 오는 6월 16일 A12블록에 삼부르네상스 1390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30일 연리지 658가구 등 2000가구가 넘는 물량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또한 동문굿모닝힐 624가구, 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 972가구 등의 입주도 함께 이뤄질 계획이다.
인근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는 “A12블록 등에 내달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인데도 불구하고 입주가 시작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분양가에서 2000~500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입주자들은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어떻게든 물건을 팔려는 생각이 앞서고 있고 잔금과 중도금 만기가 도래하는 7월 이후에 3~4개월은 두고봐야 시세를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파주시장 후보로는 현 시장인 한나라당 류화선 후보와 이인재 민주당 후보, 무소속인 황의만 후보 간 3파전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어떤 후보가 선출되더라도 현 주택시장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다소 계획이 늦춰지거나 빨라질 수는 있지만 누가 당선되던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