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수지는 여전히 강력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13개월 연속 흑자를 거두었지만 증가세는 다소 느려졌다는 분석이다.
27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 4월 무역수지가 7423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093억엔 흑자를 기록할 것을 본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지만 지난 3월에 기록한 9489억엔 흑자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이로써 일본의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흑자 추세를 이어간 것이다.
일본은 수출이 전년대비 40.4%나 늘면서 5개월째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증가율은 당초 전문가 예상치인 38.9%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43.5% 증가를 기록한 지난 달에 비해서는 확장세가 느려졌다.
전체 일본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아시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5.3% 증가했고, 대중국 수출은 41.4% 늘어났다. 대미 수출 증가율은 34.5% 증가했다.
다만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 지역 수출 증가율은 19.8%에 그쳤다.
또한 같은달 일본의 수입은 24.2% 확대되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23%를 소폭 상회했다. 이 역시 4개월째 증가한 것이다.
한편 일본의 정책의원들은 유로존의 재정 적자 위기가 장기화되며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주요 수출국인 아시아지역 신흥 경제국들이 유럽발 위기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일본의 우려감이 짙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BNP파리바의 가토 아즈사 이코노미스트는 "무역 흑자의 원인인 일본의 수출이 여전이 확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는 4-6월 들어 이러한 수출 증가세는 다소 줄어들 수 있겠지만 증가세는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유럽의 경제 위기가 일본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겠지만 올해 하반기에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