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자오 지안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위앤화의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환율 흐름에 중국의 수출 업체들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지난 4개월간 위앤화의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약 14.5% 가량 절상됐다"며 "이는 중국 업체들에게 비용 압력으로 작용하는 등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유로/위앤 환율 역시 8.3666 위앤까지 하락, 지난 200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사실상 달러 페그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바스켓 통화에 대해 절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이 중국 정부의 위앤화 절상 여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외부의 절상 압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을 이유로 기존 위앤화 정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자오 대변인은 "위앤화 문제는 중국 내부 문제로 정치화해서는 안된다"며 "위앤화의 절상으로 글로벌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