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10월 16일 KODEX200, KOSEF200 2종목이 역사적인 첫 상장을 한 이래 7년여만에 57개로 늘었다. 순자산총액도 3400억원에서 5조원을 육박하는 수준으로, 운용사도 2개사에서 12개사로 각각 증가했다.
코스피200지수와 반도체, 자동차, 은행 등 주식섹터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부터 채권 그리고 최근에는 레버리지, 인버스까지 다양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생긴 것이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www.newspim.com)은 이처럼 발전하는 ETF 시장의 현황과 주요 자산운용사 담당자, 주요 상품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태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AI운용본부 상무
[뉴스핌=장순환 기자] "미래에셋맵스 TIGER ETF의 조합은 내가 정말로 쓰고 싶은 ETF를 갖추고 있고, 내 투자목적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상품이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ETF, AI부문 총괄 임원 이태용 상무의 포부다.
'ETF 개척자'로 불리는 이태용 상무는 경력은 화력하다. 2006년 세계 ETF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레버리지 인버스 ET'F를 최초로 상장시킨 장본인이다.
이로 인해 한국인 최초로 아메리칸 스탁 익스체인지에서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리는 세러머니에 참석하기도했다. 뿐만아니라 이 상품은 미국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ETF'로 선정됐다.
그는 미국 프로펀드 자산운용사에서 근무하는 동안 10조원이 넘는 ETF를 운용하며 미국 ETF 초기부터 활발히 활동해 온 전문가다.
이 상무는 "미국에서 상품개발을 담당하는 2년동안 약 50개 이상의 상품을 상장시켰다"며 "상품 개발의 몰두하는 동안은 6개월씩 잠도 거의 자지 못하는 힘든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1995년부터 1999년까지 미국 선물협회 컴플라이언스 감사관으로도 활동하기도했다.
이 상무는 "미국선물협회 컴플라이언스 감시관으로 근무했던 시절이 많이 도움이 됐다"며 "선진시장에서 금융회사 내부의 속속까지 들여다 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ETF시장의 성장성이 무섭다며 절대적은 비중은 전체 펀드시장의 7~8% 정도로 크지 않지만 상대적인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성장세의 가장 큰 요인은 가격이 싸고 사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이라며 "또한 초기에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면서 접근하기 어려운 다양한 자산 클래스를 커버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개인은 물론 기관까지도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ETF의 성장성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상무가 미래에셋맵스에 입사한 것은 불과 5개월 남짓이다. 그가 입사한 후 미래에셋맵스는 지난 2월과 4월 각각 TIGER200인버스와 TIGER200레버리지를 출시했다.
그는 "레버리지 상품을 최초로 만든 사람으로서 애착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투자자들에게 이 상품은 양날의 검"이라고 설명했다
짧은 기간에 대량의 손실을 볼수도 있고 장기투자시에는 지수에 왜곡현상도 나타날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15개의 ETF를 상장해 운용중이지만 투자자들의 요구가 생기면 언제든지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수 있고 반대로 일정기간 후 성과가 없을때는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운용철학을 밝혔다.
향후 ETF가 발전하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자본시장법이 개정된 이후 ETF에 관련된 실질적인 제도적 어려움은 없어졌다"며 "이후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대답했다.
ETF시장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ETF의 참여자와 거래량이 늘고, 이로 인해 새로운 상품이 만들어지고, 다시 거래가 늘어나는 고리 말이다.
이를 위해 운용사들 뿐만 아니라 한국거래소도 역시 시장 참여자들에게 EFT의 장점과 유용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ETF' 상장 기념식 사진제공: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