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재정위기 주변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확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 채권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강세가 지속되는 듯 했던 채권시장의 경우 국채선물이 하락전환하고, 채권금리가 상승하는 등 분위기가 급랭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 규모가 늘어나는 가운데 중장기물쪽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국내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오후장 후반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후 2시 51분 현재 111.08으로 전날보다 16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는 4450계약수준으로 확대된 모습이다. 기타 기관들도 1293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은행과 보험은 2177계약과 130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들도 938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순매도를 기록하던 증권도 833계약 순매수로 돌아섰다.
채권금리는 상승세다.
국고채 3년물 9-4호는 3.75%로 전날보다 4bp 올라 거래중이며 국고 5년물 10-1호는 8bp 오른 4.40%에 매매중이다. 국고 10년물 8-5호는 4.91%로 5bp 올라 호가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유로존의 재정위기로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점을 반영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초반의 강세는 서서히 되돌려졌고, 장후반 약세전환한 모습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25원 가까이 상승한 점이 채권의 약세 전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그리스 사태에 대한 경고음이 터져나오는 점이 시장에 불안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과 함께 외국인의 매도도 거세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이 최근 시세가 밀릴 때 이를 받치는 역할을 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다"며 "다만 개인의 매수가 많은 게 눈에 띈다"고 전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중장기물 쪽 차익실현 물량이 밀려나오면서 시장분위기가 급변하는 모습"이라며 "본드스왑도 불안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본적으로 상품쪽 중장기물 보유가 많고 스왑이랑 엮인 부분도 많다"며 "본드스왑이 무거워지는 것이 심장치 않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