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이머징마켓 확대
[뉴스핌=신동진 기자] 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가 글로벌시장을 한국/중국/비중국 3대축으로 나눠 '자원개발, Total Car-Life, 소비재' 등 전략사업을 집중 육성한다.이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 60조, 세전이익 1.5조, 기업가치 20조 규모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이같은 비전 실현을 위해 SK네트웍스는 통상적인 사업구조가 아닌 플랫폼형 사업구조로 진화해 나간다. '플랫폼형 사업구 조'란 기존의 정보통신, 에너지마케팅, Trading, Prestige 등 4 대 사업과 6대 신성장사업인 자원개발, 플랜테이션, Car-Life, 소비재, 금융, 모바일플랫폼 사업에 대해 밸류 체인(Value Chain) 확대,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제공, 전략적 제휴 등으로 사업모델을 변형시켜 차별화된 솔루션을 도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올해 들어 SK네트웍스의 성과가 부각되고 있는 분야는 자원개발 영역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월 캐나다의 유력 광산기업인 CLM사(Consolidated Thompson Iron Mines Limited)와의 대규모 철광석 장기구매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는 중국의 모토라이제이션(자동차가 실생활에 광범위하게 보급되는 현상)과 함께 철광석 등 자원수요가 급증하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네트웍스가 자원 확보 및 개발, 운송, 블렌딩, 유통을 아우르는 'Virtual 철강기업'으로서의 독자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 이후 첫 성과다. 이번 계약으로 SK네트웍스는 CLM사로부터 10년간 매년 100만톤씩 총 1000만톤의 철광석을 구매하게 됐다. 철광석 1000만톤은 승용차 6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첫 선적은 상반기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계약을 통해 확보된 물량의 절반 가량을 국내와 중국의 철강 회사에 직접 동시 공급하고 이들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의 유통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또 나머지 절반의 물량은 중국의 철광석 물류 중심지에서 인도산 저품위 철광석과 블렌딩해 가치를 증대시킨 후 중국 제철소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가 지속적으로 넓혀질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추진중인 고무 플랜테이션 사업도 올해 본궤도에 올랐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초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에 서울의 절반크기에 해당하는 2만 8000 헥타르의 조림부지를 확보했는데 이곳에 밀림정지작업을 하고 본격적인 식재에 나섰다. 현재 7만 그루의 고무나무가 심겨진 상태이며 향후 4년간 700만 그루(약 2만 4000톤)의 나무를 농장에서 키울 예정이다.
이곳 SK네트웍스의 인도네시아 고무농장 한 곳에서 생산하게 될 천연고무는 국내 타이어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타이어용 천연고무 전체 수입량의 7%에 이르는 규모다.
여기서 생산된 천연고무는 SK네트웍스의 현지에 구축할 가공공장에서 작업을 거친 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자동차 타이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시장 등에 공급돼 높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철광석 및 해외 플랜테이션 등 천연자원 개발사업을 비롯해 다른 사업 분야에 있어서도 중국 중심의 세 계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2014년까지 회사 전체 투자액의 30%에 이르는 1조 이상을 중국에 투자해 조기에 규모감 있는 사업기반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자원개발, Total Car-Life, 소비재 등 3대 사업을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전개한 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국시장 상황을 고려해 국내로 이들을 들여와 한·중 사업간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SK네트웍스 이창규 사장은 "세계화 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글로벌 M&A 및 경영 인프라 강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SK네트웍스의 사업구조와 경영시스템, 인재, 기업문화 등 경영 전 영역을 글로벌 톱 기업 수준으로 빠르게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