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향후 5년간 엔지니어링산업 R&D에 1조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7대 엔지니어링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8일 지식경제부는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21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최경환 장관이 '엔지니어링산업 발전방안'을 보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기업이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있어 핵심기술과 경험 부족으로 시공분야 위주의 실적을 내는 반면 벡텔(Bechtel)이나 플루오르(Fluor) 등 해외선진 엔지니어링업체들은 프로젝트 종합관리(PM)나 기본설계 등 고부가가치 영역을 독식하고 있는 현실을 타계키 위한 방안이다.
실제 인천대교를 포함한 국내기업 참여 상위 10대 프로젝트 규모 총 922억달러 중에서 국내기업의 수주금액은 165억달러로 비중이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더구나 저부가가치 영역인 시공분야는 중국이나 인도 등 개도국에서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이에 대한 종합대책 수립이 전무했고, 지난 20년간 관련법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도 개정한 적이 없었다.
이에 지경부는 지난 2008년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엔지니어링 업무를 이관 받은 것을 계기로 지난 4월에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으로 기존의 '기술진흥법'을 전면 개정한 바 있고 이어 최초의 종합대책으로 이번 '엔지니어링산업 발전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같은 방안을 통해 오는 2020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현재 0.4%) 5%, 글로벌 기업 (현재 5개) 20개, 고용인력(현재 10만) 30만명의 세계 7대 엔지니어링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발전방안의 내용을 보면 ▲ 핵심역량 제고 ▲ 인력양성기반강화 ▲ 수출지원기반확충 ▲ 성장인프라조성 등 4대 핵심전략으로 대별된다.
이런 핵심전략하에 ▲ 핵심원천기술 자립화 ▲ Track Record 확보 ▲ 전문대학원 설립등 인력양성기반확충 ▲ 해외시장 진출지원 강화 ▲ 중소업체간 협업활성화 ▲ 기업친화적 시장환경구축 등 6대 추진 대책이 구성됐다.
우선 핵심원천기술 자립화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정부 R&D에 총1조원을 투자하고, Track Record확보를 위해 2Km급 현수교나 1km급 사장교 건설 후보지를 물색한다.
더불어 엔지니어링 전문대학원을 국내 공과대학에서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해 오는 2020년까지 석박사 전문인력 2000명을 양성한다.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키 위해 수출입은행의 플랜트대출을 지난해 32조원에서 올해 38조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공제조합 보증한도도 기존의 10%에서 20%로 증액한다.
특히 해외수주를 견인할 수 있는 해외원조인 EDCF나 KOICA지원도 각각 251억원과 186억원으로 늘인다.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엔지니어링 Complex를 조성 협업을 유도하고, Complex입주를 위해 취득세 등록세를 면제할 뿐만 아니라 재산세도 50% 감면키로 했다.
지경부의 김남정 산업기술기반팀장은 "이번 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건설, 플랜트 등 관련 산업의 수출증대와 국내기업의 자생환경 조성으로 이어져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