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올해 1/4분기에 매출액 2조8210억원, 영업이익 799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최대 분기 매출 및 1/4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1/4분기가 전통적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가 크다.
하이닉스가 이같은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전반적으로 견조했던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기반으로 한 D램의 판매 수량 증가와 D램 가격 상승이 주효했다.
하이닉스의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예견된 것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올해 1/4분기에 하이닉스가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 증가 및 D램가격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놓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D램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성수기인 3/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닉스의 실적 개선도 계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적어도 3/4분기까지 반도체 가격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하이닉스의 원가 절감 효과도 서서히 본격화돼 연결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3/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예상치는 차이가 있으나 적게는 8000억원 후반에서 최대 1조원 초반대까지 전망하고 있다.
현재 반도체업종은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에 이어 IT업체 애플이 준수한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견조함을 확인시켜줌에 따라 기대치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 4G의 경우 4기가 바이트 DDR 램과 32/64기가바이트 낸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며 이후 출시될 스마트폰이 이 표준을 추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수요는 더욱 급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때문에 최소 3/4분기까지 이익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는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또 이와 함께 주가 상승세도 탄력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원/달러, 원/엔 환율 하락 및 향후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전환사채(CB)에 따른 매물 압박 등이 최근 하이닉스의 단기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현재 1조5000억원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CB를 조기상환하더라도 큰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하이닉스는 대규모 해외 CB에 대한 리파이낸싱(상환 후 재용자)를 검토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적어도 3/4분기까지 반도체 가격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 서서히 본격화돼 연결기준 분기 영업이익은 2/4분기에 9987억원, 3/4분기에 1조2300억원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