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달러는 상품가 강세가 캐나다의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시키며 강세를 보여 달러에 대해 2008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등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초 저금리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다. 연방준비제도의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이 투자자들의 전망보다 초저금리를 더 오랜 기간 지속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이 같은 전망은 전일 금리를 인상한 호주 달러의 강세로 이어져 달러에 대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스 우려감에 한때 1% 가까이 하락했던 유로/달러는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6일(현지시간) 뉴욕시간 오후 3시49분 현재 1.3405달러에 호가돼 전일 뉴욕종가 대비 0.6% 하락했다. 이로써 유로/달러는 올해 들어서만 6.5%가 하락한 상태다.
유로/엔은 125.64엔으로 1.14% 내렸다.
달러/엔은 93.74엔에 거래되며 0.59% 하락했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30% 오른 81.341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금리 인상으로 강세를 보이며 달러에 대해 0.67% 상승했다. 뉴질랜드달러도 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0.23% 올랐다.
달러/캐나다달러는 캐나다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0.9999 캐나다달러로 등가 수준을 보이면서 전일비 0.14% 올랐다.
파운드/달러는 유로화 약세로 1.5259달러에 호가되며 0.2% 하락했다.
이날 마켓뉴스 인터내셔널은 그리스 정부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 "그리스가 IMF의 조건이 까다로와 사회ㆍ정치 불안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IMF로부터 지원 받는 걸 피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리스가 재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역시 부유한 그리스 국민들과 기업들이 역외로 돈을 옮기려고 하면서 그리스 은행들이 자금 상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는 즉각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지만 시장내 그리스에 대한 우려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실제로 이날 그리스/독일 10년물 국채 스프레드는 400bp를 넘어서며 유로 출범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그리스의 5년물 CDS 프리미엄 역시 확대됐다.
GFX 포렉스의 리서치담당 보리스 슈로스버그는 "분명 그리스의 재정 우려가 계속해서 유로화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향후 수주내 그리스가 채권 발행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유로화가 추가 하락할 것"고 말했다.
그리스는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상환 등을 위해 올해 총 532억 유로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며, 지금까지 230억 유로의 채권을 발행했다. 또 4월말 달러표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달러는 경제에 대해 다소 우려감을 표하고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보인 연준의 FOMC 의사록이 발표된 뒤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반면 호주 달러와 캐나다 달러는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호주달러는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4.25%로 0.25%포인트 인상하며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캐나다달러도 18개월 최고치를 보인 유가와 상품가 강세 등에 힘입어 달러에 등가 수준을 기록하며 강세를 지속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