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신뢰 회복 및 워크아웃에 탄력 기대
[뉴스핌=정탁윤 기자] 노사협상 결렬로 1일 오전 전면 파업에 돌입했던 금호타이어 노사가 극적으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31일 밤샘 교섭과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21차 교섭 끝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돌입한 노조의 전면파업은 중단되고, 2일로 예정됐던 경영상 해고도 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후 최종교섭에서 ▲광주공장 12.1%, 곡성공장 6.5% 생산량 증대 ▲단계적인 597개 직무 도급화 ▲기본급 10% 삭감 및 워크아웃 기간중 5% 반납 ▲상여금 200% 반납 등에 합의했다.
또한 경영상 해고 대상자 193명에 대해서는 취업규칙 준수와 성실근무를 조건으로 경영상 해고를 유보키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2월 말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했으며, 노사는 원활한워크아웃 실시를 위한 자구안 마련을 위해 지난 2월 1일부터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조기에 시작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노사 합의는 경영상의 해고를 회피하면서 회사의 경쟁력 회복 방안을 노사가 자율적으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노사 합의로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동진 금호타이어 부사장(사측 협상대표)은 "그동안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수준의 품질력과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 비해 연례적인 파업 등 노사협력이 부족해 고객의 신뢰도가 다소 낮았다며 "이번 노사 협상에서 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안을 도출하고,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합의한 만큼 환골탈태해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다음주 내에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설명회를 하고 찬반투표를 통해 2010년도 임단협을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