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EU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 안전망 마련에 합의하면서 유로화가 10개월래 최저치에서 소폭 반등했지만, 이같은 지원안이 포르투갈과 스페인과 같은 다른 국가들과 그리스에 대한 장기적 우려감을 불식시키는데는 실패하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1130원 초반에서의 개입경계감, 배당금 수요, 공기업 달러 매수 등이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말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네고물량이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위아래 수급에서 치열한 공방이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최근 3주 연속 1130원대를 중심으로 박스권 레인지를 지속해온 원/달러 환율은 특별한 돌출변수가 부각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티은행의 류현정 부장은 "대외적으로 유로동향이나 대외 악재가 영향을 미치겠지만 레인지 장세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래쪽 배당금 수요, 개입 경게감이 하단을 막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 네고 물량 등이 위쪽을 제어하면서 1130~45원 박스권 내에서 주거래 레인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이 강력한 지지선, 1145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1129.60~1146.40원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 뉴스핌 3월 마지막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29.60~1146.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이코노미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마지막주(3.29~4.2) 원/달러 환율은 1129.60~1146.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25.00원, 최고는 1133.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45.00원, 최고는 1148.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3명이 예측 고점으로 1145원, 나머지 2명이 각각 1147원과 1148원을 전망하면서 1140원대 중후반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예측 저점으로는 3명이 1130원, 2명이 1125원과 1133원을 각각 제시하며 아래쪽에서는 1130원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1138.00원으로 마감하면서 1130원대 박스권 장세를 지속했다.
최근 3주 연속 1130원대를 중심으로 박스권 레인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박스권 장세를 전망했다.
기업은행의 김성순 차장은 "전반적으로 월말 네고물량 출회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사이드에서도 결제, 배당금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1130원 지지력이 강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방경직성이 다소 강화된 느낌으로 1130원 박스권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유로, 10개월 최저치서 소폭 반등..美증시 보합
지난 주말 유로화가 그리스 안전망 마련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10개월 최저치서 소폭 반등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경우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다만 그리스의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고 이같은 지원안이 포르투갈과 스페인과 같은 다른 국가들과 그리스에 대한 장기적 우려감을 불식시키는데는 실패하며 유로화의 추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또 시장분석가들은 특히 이번 지원안이 마지막 수단으로, 또 유로존 전체의 만장일치로 실행될 수 있도록 조건을 달아 그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장중 1.3418달러까지 올라서는 등 1.3396달러에 최종 마감하며 1.34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엔은 92.56엔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재료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저조한 미국의 4/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와 한국 해군 초계함 침몰 사건에 우려를 나타내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08% 오른 10850.36, S&P500지수는 0.07% 상승한 1166.59로 장을 마친 반면 나스닥지수는 0.10% 떨어진 2395.13으로 마무리됐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존스지수는 1%, S&P500은 0.6%, 나스닥지수는 0.9% 각각 올랐다.
한편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141.50/1143.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1140.00원, 고점은 1146.00원이었다.
◆ 이번주 외환시장: 박스권 지속..1130원 지지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재정지원과 관련 우려감이 되살아나며 유로화가 급락하면서 한때 1140원로 올라서는 등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주초에는 그리스 우려감 재부각으로 달러가 강세를 지속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에 나흘 연속 상승하며 1140원을 20여일만에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가운데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1130원대 후반에서 네고물량도 지속 출회하면서 113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이 1130원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아래쪽에서는 결제수요, 배당금 수요 등이 하방 경직성으로 강하게 작용하고, 위쪽에서는 수출업체 수출업체 네고물량, 외국인 순매수세가 1140원대 중반에서 추가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번주 원/달러 환율도 치열한 수급싸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부산은행 윤세민 과장은 "이번주에도 여전히 박스권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130원대 초반에서 당국의 개입 매수로 막혀왔기 때문에 1130원 밑으로 가는 것은 여전히 힘들어 보이고 114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지속 출회하고 있어 이 패턴이 당분간 깨질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차장도 "1130원 초반, 1120원 후반에서는 결제수요 우위, 1130원 후반에서는 네고물량, 외국인 순매수 지속되고 있다"며 " 심리자체는 아래쪽으로 갈 것이란 생각이 커지고 있지만 밀고 내려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