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유로화 급락과 역외환율 상승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압력을 강하게 받았지만 국내증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면서 하락전환을 이끌었다. 또 1140원대에서 대기하고 있던 네고물량이 큰 폭으로 출회하면서 하락세에 일조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8.00/70원으로 전날보다 3.8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상승압력이 거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 급락과 역외환율 상승으로 전일대비 4.50원 상승한 1147.0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시가를 고점으로 추가 상승은 막혔지만 장 초반 국내증시가 약세를 이어가고 역외에서도 매수에 가담하면서 상승흐름은 이어졌다. 위쪽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강하게 출회되면서 보합권을 중심으로 공방은 지속됐지만 1140원대 안착 시도는 지속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내증시가 상승 전환하고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분위기는 하락쪽으로 기울어졌다.
또 급락했던 유로화가 오후 들어 반등하면서 역외세력도 매도세가 나섰고 네고물량도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고점은 1147.00원, 저점은 1138.10 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초반 부진을 딛고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1700선에 바짝 다가섰고 외국인은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11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그리스 지원 합의에도 불구 유로화가 급락하면서 달러매수심리가 이어졌는데, 유럽발 재료에 따른 상승압력은 강하지 않았다"며 "유로화가 반등하고 주식이 강세로 돌아서며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위쪾에서 물량이 계속 쏟아져 나오면서 위쪽이 빡빡한 모습이었다"며 "1145원을 뚫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결제수요도 만만치 않아 아래로 내려가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