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거진 해외발 악재와 그간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던 외국인이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주말 인도가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며 글로벌 출구전략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고, 이에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또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연합(EU)의 그리스 지원 방안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 위축을 부추겼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44포인트, 0.80% 하락한 1672.67로 마감했다.
주말 뉴욕증시가 인도의 금리인상 소식에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개장부터 힘없이 1980선을 내줬다.
외국인이 7일만에 매도 전환했고 기관도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장중한때 1670선도 무너지기도했다. 개인이 꾸준한 매수세를 보인 덕에 코스피지수는 1670선을 지지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현물시장에서 7일만에 1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선물시장에서는 지난 1월 22일 이후 최대치인 6208계약을 매도했고, 이로인해 프로그램매도가 촉발됐다.
기관도 149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만이 홀로 260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3000원, 0.37% 하락한 80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간신히 80만원선을 지킨 셈이다.
POSCO는 3.29% 하락했고 KB금융과 신한지주 역시 각각 1.70%와 2.31%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 0.43%, 기아차 2.51%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기아차는 엿새째 상승하며 52주 신고가 경신하며 시가총액도 19위로 뛰어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1.29%, 운수장비업이 0.67% 상승했으나 철강금속업은 2.63% 전기가스업은 1.51%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대비 0.51포인트, 0.10% 내린 527.0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과 32억원을 매수했지만 개인과 기타계가 12억원과 52억원을 매도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서울반도체는 1.34% 상승 마감했고 미국 건보법의 수혜주로 평가 받는 셀트리온은 2.91% 올랐다.
또한 SK브로드밴드도 올해 실적개선과 SK텔레콤과의 합병 기대감으로 6.20% 올라 강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역대 최악의 황사 소식으로 크린앤사이언은 12.85%, 성창에어텍이 2.57% 상승했다.
스팩(SPAC)주도 동반 상한가였다. 현대증권스팩1호과 미래에셋스팩1호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주가의 단기조정을 예상하면서도 상승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물과 기관의 매물로 지수가 하락했지만 그동안 많이 상승에 것에 대한 단기 조정"이라며 "특히, 수출 관련주들가 주도주로 살아있어 방향성 측면에서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도 "국내 시장 자체의 모멘텀이 부족해 미국시장의 흐름을 따라 갈수 밖에 없다"며 "3주연속 상승에 따른 조정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그리스 악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환율이 단기 악재가 될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