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현재 MSCI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규모는 약 5조달러 정도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 토대로 한국과 MSCI 주요 지수의 시가총액 등을 고려해 한국이 MSCI선진지수에 편입되는 경우 추가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의 규모 추정시, 100억달러 이상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종자금이 약 3조 달러로 알려진 FTSE의 선진지수 편입 발표와 실제 편입시점에서도 영국계 자금의 국내 증시 순매수 금액이 5조원을 상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
따라서 MSCI 역시 선진지수 편입을 전후로 미국계 자금을 위주로 상당 규모의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이 증권사 한치환 연구원은 "선진 및 이머징증시 대비 국내증시의 이익 모멘텀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 역시 현재 추정되는 금액 이상 외국인 매수세를 견인할 수 있는 요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질적인 측면에서도 선진증시에 투자하는 자금의 성격이 대체로 장기적이라는 점도 국내증시 수급 및 지수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증권은 국내증시의 MSCI 선진지수 편입시 신용등급 상향 조정 및 자본조달 비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MSCI 선진지수 편입 자체가 한국 증시 저평가 탈출에 탄력을 부여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경제의 발전 정도와 주식시장의 규모 및 유동성 여건 측면에 있어 편입요건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지만 일부 이슈에서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MSCI 선진지수로 편입되면서 MSCI 이머징지수의 상품성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는 최근 이머징증시의 상대적인 약진으로 인해 완화될 것이나, 시장접근성 측면에서 외환거래와 ID, 지수 사용권 등의 문제와 관련해 MSCI에서 한국 정부 및 한국거래소에 개선을 요청하는 사항들이 해결 과제"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