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국고 3년 금리가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국채선물이 급등하는 등 채권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중수 대사가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이벤트성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앞으로 상당기간 동결하겠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이다.
17일 서울채권시장에서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4호는 3.78%로 6bp 하락, 지난해 5월 18일 3.75% 이후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 10-1호 역시 4.32%로 6bp 하락했고, 국고 10년물 8-5호는 4bp 내린 4.79%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0.87로 전날보다 18틱 올라 호가중이다.
외국인과 증권은 840계약과 104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은행과 투신은 2386계약과 13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초반 시장은 강세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전날 장마감후 김중수 대사가 한은 총재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과 FOMC에서 금리동결을 선언한 점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호재가 다 공개된 상황에서 가격에 대한 부담이 새삼 느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일단은 풍부한 유동성에 기댄 랠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이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며 "그동안 사지않고 눈치를 보던 은행의 투자계정 등에서 본격적인 매수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박형민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한은 총재가 내정됨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내정자의 과거 발언을 종합한다면 결국 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FOMC에서는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고, 예정대로 MBS 및 Agency debt에 대한 매입을 3월말로 종결할 것임을 밝혔다"며 "국내 긴축에 대한 가능성이 낮아 진것처럼 대외적으로 선진국들의 긴축에 대한 가능성 역시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대내외 통화정책에 부담완화로 단기물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그는 "전구간에 걸쳐 채권금리가 작년 7월 저점 수준으로 진입하려 하고 있으나 펀더멘털 여건을 감안할 경우 부담감은 가중되고 있다"며 "장기물의 경우 이격과 펀더멘털에 대한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