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적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과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줄어든 것이 주가 상승을 도왔다.
다우지수는 0.04%, 4.23 포인트 오른 10325.26, S&P500지수는 0.14%, 1.55 포인트 상승한 1104.49, 나스닥지수는 0.18%, 4.04 포인트 오른 2238.26으로 마감됐다.
증시는 이날 상승 마감했지만 금주 한주를 놓고 보면 소폭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8%, S&P는 0.4%, 나스닥지수는 0.3% 각각 하락했다.
반면 2월 전체적으로는 지수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2.6%, S&P500은 2.9%, 나스닥지수는 4.2% 각각 올랐다. 다우와 S&P의 월간실적은 작년 11월 이후 최고, 나스닥은 12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트의 공동 수석 투자 오피서 피터 얀코프스키는 "오늘 아침 많은 경제지표가 발표됐으며 대부분은 예상보다 부진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악재가 어느 정도 상쇄되고 있다"면서 "달러 약세는 주식에는 좋은 재료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전부터 쏟아진 엇갈린 흐름의 경제지표들로 변동성 심한 장세를 연출했다.
미국의 4/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달 발표된 예정치 5.7%보다 양호한 5.9%로 상향된 것과 중서부지역 제조업경기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은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반면 미국의 1월 기존주택판매가 소폭 증가 예상과 달리 크게 감소했고 2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증시에서 이날 지수를 지탱한 1등 공신은 금융주와 산업주였다. 다용도 제품을 생산하는 3M은 0.5% 오른 80.15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대형 금융기관 JP모간체이스는 3.3%나 상승한 41.97달러에 마감됐다.
의료보험사 시그나 주가가 1.2% 오르는 등 의료보험(헬스케어)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도 주목을 받았다.
어제 오바마대통령이 주관한 헬스케어 서밋이 별다른 성과가 없이 끝나면서 미국의 의료보험개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보험사 AIG는 지난 분기 89억달러의 적자를 봤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10%나 급락하며 증시에 부담이 됐다.
한편 뉴욕 등 미 북동부를 강타한 폭설로 많은 중개인들이 증권거래소에 나오지 못해 이날 뉴욕증시의 거래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