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69%, 17.11 포인트 떨어진 996.55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1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하루 낙폭으로는 거의 3주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1.21%, 64.69 포인트 하락한 5278.23, 독일 닥스지수는 1.48%, 83.18 포인트 내린 5532.33, 프랑스 CAC40지수는 2.02%, 74.91 포인트나 급락한 3640.77로 마감했다.
유럽경제의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가 약세로 인해 에너지종목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BP, 로얄 더치 셸, BG그룹, 툴로우오일, 렙솔, 토탈, 스타토일하이드로 주가는 1.5%~3.3% 하락했다.
랭 앤 슈바르츠(프랑크푸르트)의 전략가 쥬세페-기도 아마토는 "지난 몇 달간 우리가 목격했던 거시경제지표의 상승 추세가 수평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추세 변화가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리스의 상황이 시장의 상승을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는 오전부터 악재들이 쏟아져나왔다. 신용평가기관 S&P가 다음달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계속 남아 있다고 밝히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여기에 유럽연합 관계자가 그리스가 올해 재정적자 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면서 그리스사태를 둘러싼 우려는 더욱 고조됐다.
이번 달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개선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를 뒤엎고 다소 악화된 것으로 발표됐고 지난 분기 영국의 기업 투자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 연율로는 사상 최대폭으로 줄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장 후반 증시를 더욱 위축시킨 것은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2월 13일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9만 6000건을 기록, 직전 주의 47만 4000건(수정치)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5만 5000건으로의 감소를 예상했던 로이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주문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3% 신장세를 보였지만 민간항공기 등 운송부문을 제외하면 오히려 0.6% 감소했다는 점에서 역시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