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후반 급락에 대한 반발수요로 강세로 출발했지만 3년물은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전히 '사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남유럽의 재정 위기감이 해결점을 찾아가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출구전략 변수가 대외 변수로 등장했고, 국내적으로는 경기회복 속도 둔화 등 경제여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도 대외변수의 급부상에 따른 돌발적 포지션 조정을 끝낸 이후 한템포 늦춘 가운데 가격 수준과 더불어 포지션 전략을 정비하는 숨고르기 국면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장 초반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4호는 4.19%로 지난 주말보다 1bp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3호는 4.76%로 지난주보다 1bp 내린 수준에서 계약이 체결 중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지난주말 종가 수준인 110.16의 보합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26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증권도 855계약을 순매수하며 시세상승을 견인하려 하고 있으나, 은행은 2360계약을 순매도로 하며 맞서 있는 모습이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지난 금요일 국내 채권시장의 과도한 약세와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 영향으로 반발 매수가 유입되는 등 되돌림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시장은 개장초 강세움직임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내 혼조세로 돌아섰다.
시장참가자들 역시 시장의 강세를 자신하지 못하고 못했다.
이날 국고 20년물 8000억원에 대한 입찰이 예정된 데다 주가지수의 상승 및 원·달러 환율의 하락도 채권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주 초로 예정된 산업활동동향에 대한 경계심도 엿보인다.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경기선행지수가 꺾이며 채권시장에 강세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단은 강세모멘텀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지난 금요일에 국내 금리가 많이 오른 이후 미국채 수익률이 내리면서 일단 소폭 강세로 시작은 했지만 여전히 시장은 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초반까지는 크게 반등할 여력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 역시 "아직은 거래도 많지 찮고 현물 거래도 시원찮은 모습"이라며 "팔자 욕구가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주 미국채 입찰이 너무 많은데다 아직은 미국쪽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 외국인의 동향도 좀 살펴볼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전주후반 급락에 따른 반발수요로 5일선인 109.3p선의 탈환 시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중 국고 20년물 입찰이 대기하고 있으나 물량부담이 크지 않으며, 가격메리트로 장기투자기관의 수요를 촉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또 "美 지준율 인상으로 국내기관들의 매도헷지가 급증하고는 있으나, 외국인의 선물포지션 청산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가격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