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과 연기금은 물론 외국인도 모처럼 현선물 시장 모두에서 순매수를 보이며 반등세에 힘을 실어주었다.
지난 12일 단행된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이 부담이었지만 관련 재료의 영향력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최근 부각된 중국의 지준율 인상 및 남유럽국가들에 대한 재정적자 문제 등은 시기상 새로운 것이 아니며 모두 예상 가능한 이슈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최근 투자 심리가 어느 정도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시장 주변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악재들의 무게감이 단기적이나마 가벼워졌고 추가적인 이슈 발생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기존 악재에 대한 해소과정으로 국내증시가 진입하고 있고 증시의 단기 방향성 역시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뉴욕증시가 밤사이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급등 마감하면서 코스피지수의 추가 반등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수준(2조 7,300억원)에 머물 정도로 취약한 거래규모를 나타냈다는 것은 1,600선 탈환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부분이다.
지금의 반등 분위기가 추세적이기보다는 일종의 재료 휴지기에 의한 바가 커 보인다는 점 역시 기술적 반등의 범주를 넘어서기는 어렵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의 투자 잣대는 투자 대상의 가격메리트가 될 것"이라며 "뚜렷한 주도주가 출현하기 전까지는 낙폭이 과도한 업종과 종목별 차별화된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시장의 악재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코스피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반등을 모색할 공산이 크다"며 "국내증시의 저평가 매력과 더불어 종목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기술적 반등 국면에서는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하는 이익 모멘텀과 저평가 매력이 동시에 부각되는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트레이딩바이 측면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