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국가들의 부도위기 공포가 시장을 엄습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부터 20원 이상 폭등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새벽 전일 유럽국가 신용스프레드가 급등하고 유로화가 폭락했다.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역외환율은 117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증시도 3% 가까이 폭락하면서 1560선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5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72.50/60원으로 전날보다 21.60/70원 급등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역외환율 급등 영향으로 25.10원 폭등한 1176.0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177원대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1170원대 초반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77.50원, 저점은 1171.5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새벽 뉴욕시장에선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 재정 위기에 직면한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이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급등하는 등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감에 뉴욕증시는 폭락하고 달러화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다우지수는 폐장 직전 한 때 1만선이 붕괴되는 등 2.61%, 268.37 포인트 폭락하면서 9개월 여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위험회피와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며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8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하며 1.37달러대 초반까지 추락했고, 달러/엔도 88엔대까지 추락하면서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이 1170원대 후반으로 폭등했다.
뉴욕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176.00/1178.00원에 최종 호가되며 전일대비, 현물시장 전일 종가대비 20원 이상 폭등했다.
금일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급등할 것인지가 관심사인데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1175~1180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딜러는 "외환당국 대응, 업체매매, 외국인 주식 매매패턴, 은행권 포지션 전략에 따라서 원/달러 환율 주요 저항선은 1175.00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변지영 연구원은 "120일 이평선이 위치하고 있는 1179원 부근의 저항력 테스트가 예상되는 가운데 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이라며 "아시아 환시 개장 후 손절매물 속 유로/달러 환율의 추가 급락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