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금리동결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환율도 낙폭을 대폭 축소한 상태에서 증시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시 4분 현재 1159.60/1159.90원으로 전날 종가 1169.50대비 9.90/9.60원 하락한 수준에서 등락하며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2월물은 전날대비 10.00원 하락한 1160.80원 수준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수세, 은행과 증권/선물사 등 기관은 모두 매도세다.
한편, 국내증시는 전날에 비해 6p이상 하락한 1600선에서 횡보하며 호주의 금리동결에 급락한 이후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100억원 정도의 소규모 순매수세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날대비 11.50원 하락한 1158.00원에서 출발한 후, 저가 1156.50형성 후 국내 증시의 미온적인 흐름에 더불어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추가 하락이 제한되면서 1159원선에서 등락하며 오전이 경과했다.
오후 들면서 호주의 예상외 금리동결로 경제회복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미 달러는 강세를 보인 탓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폭을 대폭 축소하며 1163.90원의 고가를 형성한 후 1160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줄어든 가운데 증시의 향방에 따라 이날 환율의 낙폭이 결정될 것이라는 견해에 힘을 실었다.
호주의 금리동결과 중국의 3차 모기지 금리 인상 보도로 긴축에 대한 경계가 재차 강화된 가운데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하락세로 반전했기 때문에 환율의 추가적인 낙폭 확대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유럽계 은행의 한 딜러는 "호주가 예상외로 금리 동결을 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갑자기 무너지는 분위기다"면서 "경제 회복이 지연된다는 뜻이니 위험선호가 약해져 환율은 올라갈 듯하다"고 말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1166원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듯하니 이 수준 이하에서 낙폭축소는 증시 분위기에 의존할 것"이라고 장세를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