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업체들은 물량 증가로 시장점유율은 상승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며 "영업이익률은 국내업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개선됐는데 상대적으로 수익성에서 개선을 보인 업체들의 공통점은 스마트폰의 비중이 확대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2009년 4분기 스마트폰이 승패를 갈랐다.
2009년 4분기 핸드폰 시장은 지난 3분기 대비 13.8%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3억 2,900만대로 추정된다. 2009년 핸드폰 시장 규모는 2008년에 비해서 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규모의 축소에 비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물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물량증가는 계절성에 따른 영향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신흥시장의 상황이 호전되면서 중국, 인도, 남미 등의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3분기 대비 신규 가입자가 8.3% 증가했고, 인도는 27.2% 증가하였다.
영업이익률은 국내업체를 제외하고 모두 개선되었다. 국내업체들은 물량 증가로 시장점유율은 상승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되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에서 개선을 보인 업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스마트폰의 비중이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 3분기 대비 물량은 모토롤라만 감소, 노키아, 삼성전자만 점유율 상승
4분기 세계 핸드폰 시장은 3분기 13.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노키아와 삼성전자만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대부분의 업체는 3분기 대비 물량이 증가하였으나 모토롤라는 3분기 대비 물량이 15.5% 감소하였다. 모토롤라의 물량이 감소한 것은 주력 모델이 스마트폰에 국한되어 있어서 지역별로 성장의 제한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모토롤라의 핸드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5.9% 증가하였는데 북미시장의 매출만 3분기 대비 21.8% 증가하였다.
4분기에는 노키아의 물량 증가가 돋보였는데 아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2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중국은 3분기 대비 물량 감소하였다. 시장 점유율은 북미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상승한 것으로 노키아는 분석하고 있다.
LG전자는 3분기 대비 7.2% 증가하였는데 중남미가 18%. 유럽이 132.% 증가하면서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북미 지역의 증가율은 시장 성장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라인업의 부재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 ASP 상승은 단연 모토롤라, 영업이익률 개선도 모토롤라
2009년 4분기에 질적으로 가장 큰 성장을 한 업체는 모토롤라로 판단된다. 모토롤라의 ASP는 3분기 대비 23.9% 상승하였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적자이기는 하지만 3분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가장 부진한 질적 성장을 한 업체는 LG전자이다. 물량은 3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ASP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영업이익률의 하락폭 역시 가장 컸었다. 스마트폰 및 High End 단말기 라인의 부족으로 기존 제품에 대한 재고조정과 신규 시장 채널 구축에 따른 비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되지만 당분간 빠른 속도의 회복을 기대하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 국내업체의 당면과제 역시 스마트폰 시장 진입
지금 국면에서 국내업체들의 단순한 시장 점유율 확대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된다.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제품 라인업이 가장 절실한 과제이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가능한 빠른 시점에서 제품라인업을 보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된다. 이를 통해서 High End 시장의 진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