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관기관만 생색내기로 10여명 채용
[뉴스핌=박정원 기자]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 일환으로 실시됐던 금융권 인턴직원 채용과 관련 보험업계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들 중 인턴직원을 채용한곳은 대한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생명만이 정부 시책에 맞춰 50여명을 채용했으며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그룹차원에서 선발한 인력을 30여명 정도 수용한 것으로 보험사 자발적으로 정부 시책에 참여한 회사는 거의 없는 셈이다.
대형사인 교보생명, 현대해상, LIG손보는 물론 중소 보험사, 외국계 보험사들의 경우 아예 채용 인원이 없었다.
그나마 생색내기 수준으로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 보험유관 기관에서 인턴을 채용했으나 대부분 10명 이내로 무의미한 수준이었다. 그나마 관리 부실로 대부분 회사를 떠난것으로 파악됐다.
생보협회의 경우 10명을 채용했지만 지난해 12월까지 3명만 남고 나머지 7명은 중도에 학교 문제나 취업준비로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협회도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8개월 동안 9명을 뽑았지만 현재 5명만 남았으며 보험개발원은 6명 채용에 1명만 최종 근무중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보험사 관계자는 "인턴 직원 채용이 정부시책에 따라 거의 강제되다시피 해 회사로서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그보다는 정규직원 채용을 늘리는는 것이 실업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항변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업계도 불황을 겪었기 때문에 기존에 시행하던 대학생 인턴 채용 마저 없앤 곳이 대부분"이라며 "올해부터는 많은 회사들이 인턴 등 다양한 직원 선발 방식을 부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