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통해 할인점 업계 가격 경쟁을 촉발한 이마트 경영 전략이 유통업계 전반과 유통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소비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나온 가격경쟁 소식이 향후 유통 소매기업들의 전반적인 마진 하락 및 수익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민 연구원은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이마트 가격 인하가 고객집객 강화에 의한 판매 증가와 매출이익 확대보다 업계간 경쟁 심화로 인한 마진 하락에 더 주목할 것으로 보여 유통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신세계와 롯데쇼핑의 주가는 단기 급락에 의한 저점 도달로 일시적인 가격 메리트가 발생했지만 이마트발 가격인하 소식이 전해진 현 시
점에서 투자자들이 비중 축소냐 저점 매수냐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 트레이딩 매력은 증가했다고 볼 수 있으나 소비경기 회복 여부와 가격인하 바람 등을 고려시 유통주 전반에 대한 투자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한 것.
민 연구원은 "다만, 롯데쇼핑의 경우 할인점 매출 비중이 적어 이번 가격인하 경쟁에 따른 부담이 홈플러스보다 훨씬 덜한 만큼 투자자들이 접근해 볼만 하다"고 전했다.
이어 "롯데쇼핑은 작년 프로모션 강화로 공격적으로 집행했던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 할 경우,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9시 10분 현재 신세계와 롯데쇼핑 주가는 전일보다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며 51만1000원, 31만8500원을 각각 기록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