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시중은행장들이 소매업·음식업 등 자영업자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대출부실화를 막기 위해서는 재무구조 개선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15일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는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8개 은행장 및 신용대표들과 '금융협의회'를 개최해 최근의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은행장들은 최근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 우려 및 원자재가격 상승 가능성 등 불안요인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은행장들은 "향후 전망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은행장들은 은행의 자금조달 및 운용구조가 상당한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들이 예대율 규제 시행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정기예금금리 인상, 시장성수신 감축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은행장들은 재무구조개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지난해말까지 부실채권의 상당 부분이 정리됐지만 소매업·음식업 등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이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계속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은행장들의 지적이다.
한편,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한은 이성태 총재를 비롯해 농협 김태영 신용대표, 수협 이주형 신용대표, 신한은행 이백순 행장, 우리은행 이종휘 행장, 하나은행 김정태 행장,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행장, 한국외환은행 래리 클레인 행장, 한국SC일은행 데이비드 에드워즈 행장 등(은행 가나다ABC 순)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