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고 '실개입'까지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금일 원/달러 환율은 7일간 가파른 급락세에서 벗어나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다만 원화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증시에서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네고물량도 출회하고 있어 반등폭은 제한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22.90/1123.00원으로 전날보다 3.10/2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0.8원 하락한 1119.0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후 정부 개입 영향으로 1124원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후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고 네고물량도 나오면서 1123원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24.10원 저점은 1118.8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증시에서 외국인 하룻만에 다시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달러선물에서도 이틀째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8일만에 반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의 미세조정(스무딩오퍼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현재까지 역외쪽은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이어 실개입도 계속하고 있다"며 "또한 1120원대가 차기지지선으로 보는 시각이 많고 어제 뚤리지 못한 부부도 있어 그 부분에서 시장 참가자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일 구두개입에 나섰던 외환당국은 금일도 정상적인 패턴이 아닌 투기세력에 따른 환율급등락에 대해서는 지켜보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당국 입장에서도 다양한 압박이 들어오기 때문에 투기조짐이 장기화되면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달러 환율이 펀더멘털과 수급상 정상적인 움직임이 아닌 트레이딩에 따른 움직임이라면 시장과 괴리가 있기 때문에 당국도 가만히 두고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본적으로 원화강세 기조가 지속되면서 상승반전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1120원이 어떤 식으로 뚫리느냐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일시적 박스권이 진행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