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는 경기 동행 또는 후행적으로 단행되지만 금리인상은 경기선행적으로 단행돼야만 하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상 시점은 경기 고점이 경과되기 이전의 경기 상승기에 인플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단행돼야만 한다"며 "만약 경기 고점 경과 후에 금리 인상을 하게 될 경우 통화 정책의 경기 조절 기능이 약화되며 오히려 경기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주요 업황 호조, 노후 자동차 지원, 양도세 감면 혜택 등으로 경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겉으로 보는 '큰 그림' 상으로 금리 정상화에 부담이 없는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1~2개월 이내가 가장 자연스러운 시점일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김 애널리스트는 "만일 향후 1~2개월 내 금리 정상화가 시도되지 못한다면 금리 인상 시점은 다시 경기가 재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후반에나 시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특히, "새로운 한은총재 및 금통위원들의 정부 내지 경기 친화적 성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아무래도 4월 이후부터 당분간은 금리 인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고 관측했다.
현임 한은총재 재임 시에는 경기 상승 기조에 힘입어 일부 금리 인상을 통해 저금리 폐해를 조금이라도 줄여 보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이후 경기 둔화 진입 및 정치적 이해 관계 등으로 신임 한은총재 하에서는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어 그는 "본격적인 금리 인상은 하반기 넘어 다시금 경기 상승이 확인될 경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가 생각하는 금리 인상의 구도는 '1분기 중 최소 25bp의 금리 인상, 당분간 금리동결, 3분기 또는 4분기 중 본격적 금리 인상' 구도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채권금리에 대해 "통화 정책에 대한 시장 경계가 어느 정도 해소된 가운데 적정 금리의 레벨 찾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적으로 경기 고점 확인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부담감을 고려할 때 통화 정책 불확실성 해소, 미국 고용 지표개선 등에 따른 서두른 금리 하락 기대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에 따라 김 애널리스트는 금주 국고 3년 금리는 4.20~4.55%, 5년 금리는 4.70~5.10%에서 형성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