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의 관심은 이곳에 투자를 확정한 기업이 어느 곳인지에 쏠린다. 일단 이곳에 투자를 확정한 기업은 삼성그룹과 롯데그룹, 한화그룹, 웅진그룹 등이다.
◆연구개발 분야 육성
삼성그룹은 165만㎡(50만평) 규모의 부지에 내년부터 시작해 2015년까지 2조500억원을 투입해 사업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 5개 계열사가 태양전지나 연료용 2차전지, LED 등 차세대 신수종 사업들의 거점 지역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의료장비 등을 만드는 헬스케어분야나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시밀러 분야도 이곳에서 둥지를 틀 예정이다.
삼성그룹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인 웅진그룹은 66만㎡(19만평) 부지에 9000억원을 투자한다. 웅진에너지와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등 계열사 3곳의 차세대 주력 사업을 이곳에 전개한다는 복안이다.
웅진은 태양광 사업, 광학 소재 공장 등을 증설하고, 그룹의 통합 연구개발 센터를 이곳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석화, 한화L&C, 대한생명 등 4개 계열사가 연구개발과 신성장동력 생산 라인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60만㎡(18만평)의 부지에 태양전지 생산 공장과 태양과 관련 소재산업 생산공장 등을 짓고, 신성장동력원으로 집중 육성한다.
총 1조3270억원의 투자 계획을 확정한 한화는 올해 시설 착공 및 생산라인 완공에 따른 본격 양산 체제를 가동한다는 목표다.
롯데그룹은 총 6만6000㎡부지에 2020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식품 관련 시설들이 주요 골자다.
롯데는 기존 중앙연구소 중심의 식품연구에서 친환경 바이오 식품, 연로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4개 연구분야를 이곳에서 집중 육성한다.
2015년까지 바이오 식품소재 기초 연구소를 거쳐서 2020년까지 기존 식품관련 연구소를 이곳에 통폐합해 첨단식품공학 연구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협력 체제로 시너지 기대
삼성이나 웅진, 한화, 롯데 등 이번에 세종시 입주를 결정한 주요 기업들의 공통점은 이곳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원 거점 지역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점이다.
정부가 과학벨트로 세종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어서 기업들 역시 주로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다.
때문에 주요 분야 역시 태양광, 태양전지, 신소재, 바이오에 집중되고 있다. 각 기업과 정부, 또 기업들 간의 협력 체제 가동으로 높은 시너지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또, 진출 기업 모두 세종시 인근에 대규모 공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시너지 차원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합작법인으로 출범한 삼성LED의 수원, 용인 공장에 이은 국내 3번째 LED 생산라인을 세종시에 증설할 계획이고, 웅진 역시 대전이나 공주 등의 계열사 본사와의 입지 조건이 최적지다. 충청지역 연고인 한화도 마찬가지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에 입주를 결정한 주요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을 통한 사업의 경제성이 높다는 점을 크게 고려했다"면서 "이와 함께 주변 교통망이 전국 어느 지역을 가든 원활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교류협력이 필요한 신성장동력원 육성 장소로 최적지라는 인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