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매장지역인 러시아 야말(Yamal) 지역에서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등 조만간 쇄빙 기술이 장착된 선박의 대규모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특히 이번 개발은 STX유럽과 협력해 이룬 것으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시너지를 통한 첫 R&D 성과를 일궈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극지운항용 쇄빙 셔틀 LNG선은 LNG를 생산하는 해양플랜트와 극지역에 위치해 있는 항구를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용 쇄빙선 도움 없이도 1.5미터 두께의 얼음을 깨고 단독 운항할 수 있는 쇄빙 기술이 장착됐으며, Double Acting System (DAS)을 적용해 선수, 선미 모든 방향으로 빙판을 깨며 나아갈 수 있는 탁월한 빙해운항 성능을 갖도록 설계됐다.
STX조선해양이 쇄빙 셔틀 LNG선과 더불어 개발한 대형 쇄빙 컨테이너선은 최근 아시아-유럽간 운항항로로 북극항로가 주목받고 있는 흐름에 맞춰 개발된 선종이다.
쇄빙 컨테이너선은 DAS과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Hybrid Propulsion System)을 적용해 북해항로를 단독으로 운항할 수 있는 쇄빙 능력을 갖도록 설계됐다. 또 일반 해역에서도 높은 추진 효율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TX 측은 "이번 극지운항용 선종 개발이 향후 극지역 쇄빙선 분야의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STX유럽이 2천억원 규모의 극지방해양탐사선 수주에 성공하는 등 STX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극지방 쇄빙선 분야의 첨단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조선연구실 최영달 부상무는 "그동안 2만20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0만톤급 초대형 철광석 운반선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대형 고부가가치 선종 개발에 매진해왔다"며 "이번 개발을 바탕으로 지역별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알맞은 선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