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실적 예고 공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7조원, 매출액 3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인 영업익 3.6조원, 매출액 37조원 수준을 조금 웃도는 수치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던 3/4분기(35조8700억원)을 넘어서는 39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D램 반도체 가격의 상승세 지속 및 TV세트등의 출하량 증가가 이같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4조2300억원) 보다 12.5% 줄어든 수치다. IT 업계 비수기였던 데다 마케팅 비용 증가 및 연말 성과급 지급 등으로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같은 4/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사상 최초 '연 매출 100조원-연 영업익 10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2009년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삼성전자의 올해는 더 좋을 전망이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1/4분기는 대체로 비수기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반도체 사업등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1/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영업익 15조원, 매출액 177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진성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2010년 연간으로도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휴대폰, LED TV 등 세트 부문의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결 기준 영업 이익은 15.6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러한 영업활동에서의 현금흐름 호조로 2010년말 순현금 규모(본사기준)는 16.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초우량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