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3만3797대가 팔려 2008년 12월에 비해 40.6%나 증가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지난 12월 사상 최고의 판매기록을 수립했다.
또 미국에서 현대차의 2009년 연간 판매량은 43만5064대로 전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HMA의 데이브 주코프스키 판매 담당 부사장은 “시장 전반의 실적을 뛰어넘으면서 2009년 한해 동안 매월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 능력, 그리고 업계에서 가장 큰 폭의 시장점유율 제고를 이뤄낸 능력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정말로 대단한 업적”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미주법인(KMA)도 이날 12월 판매량이 2만10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7%늘었다고 발표했다.
또 2009년 연간 판매량은 총 30만63대로 2008년 대비 9.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리오, 포르테, 포르테 쿠프, 소울 등 소형차들이 기아차의 판매 신장을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의 12월 실적은 회사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다우존스뉴스에 따르면 포드는 12월중 경차 판매가 33% 늘어나며 95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합계로 자동차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개가를 올렸다.
크라이슬러의 판매는 12월중 3.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연간 판매량은 47년만의 최악으로 주저 앉았다.
미국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GM의 판매량은 12월 5.7% 감소했다. GM은 그러나 폰티액과 새턴의 정리 작업이 예정보다 빨리 진행됐으며 구조조정 이후 GM이 계속 보유할 4개 브랜드의 판매량은 2.2% 늘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뉴스는 일본차들의 판매는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12월중 전년 동기 32% 늘어난 18만7860대를 팔아 GM의 19만3824대에 육박했다. 그러나 연간 판매량은 180만대로 전년에 비해 20% 줄었다.
혼다 역시 12월중 판매량이 24% 늘었다. 그러나 2009년 연간 판매는 2008년에 비해 20% 감소로 집계됐다.
닛산의 12월 판매도 18% 늘었지만 2009년 전체 실적은 전년비 19% 감소로 나타났다.
한편 2009년 한해 동안 미국 전체의 자동차 판매량은 1040만대로 추산된다고 포드의 분석가 조지 파이파스가 밝혔다. 오토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는 1982년의 1030만대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