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우리금융이 메가뱅크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 민영화를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은행권 시장의 판도 개편과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사를 통해 밝힌 것.
이와 관련 권혁세 부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금융이 M&A의 주체가 되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논의해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구체적인 플랜이 나온 것은 없다”면서 “상반기내에 공자위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확정한 후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지금 뭐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민영화 과정에서 인수대상이 되는 것보다 인수 주체가 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종휘 우리은행 행장 역시 “올해는 우리금융 민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인수합병의 중심이 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2009년 9월말 연결기준 총자산(신탁자산 제외) 295조원으로 업계 1위이다.
우리금융이 매물로 나온 외환은행을 인수하든 다른 지주사와 대등합병을 하든 ‘메가뱅크’로 거듭나게 된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M&A를 주도할 수 있을 가능성을 무시하지 않고 있다.
적어도 우리금융을 중심으로 시장재편은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우리금융이 인수합병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에 대해 시장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제기됐다.
증권업계 은행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이 인수합병의 주체가 되면 은행을 인수한 후 또는 지주사와 합병한 후에 예보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면서“그렇게 되면 공적자금 회수 기간이 너무 길어져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