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계에 따르면 강정원 회장 내정자의 거취문제에 관가와 감독기구 등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2금융권에서도 강회장 사퇴 여부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사태로 관치금융 강화가 은행뿐 아닌 다른 금융업권으로 확산될수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은행권에 비해 그동안 정부나 감독기관으로 부터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치를 받아왔다고 느끼고 있는 보험등 제2금융사들은 KB금융도 벗어나지 못한 관치의 '위력'에 새삼 놀라고 있다.
금융계 한 인사는 "개별 회사의 인사 문제인데 당국이 너무 깊숙히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사회등 구조적인 차원의 문제라면 모를까 개인 사생활까지 들춰내는것은 이해가 안간다"며 "만약 개인적인 잘못이 있다해도 그건 경영권과는 다른 방법으로 처리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A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를 강력히 추진해 왔던 강정원 행장 내정자가 사퇴할 경우 그동안 추진됐던 보험업계 구조조정 역시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매각이 논의 되고 있는 금호생명, 녹십자생명 등의 유력한 매수자 후보로 항상 KB금융이 지목돼 왔기 때문이다.
KB금융의 M&A 추진작업이 지연될 경우 감독당국의 부실 중소 보험사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도 어느 정도는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강 회장 내정자가 사퇴한다고 해서 보험권 판도에 큰 영향은 없을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KB금융의 정책이 향후 어떻게 변화될지에는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