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가 연중 최고치 행진을 벌이면서 개선된 거시지표에 영향 받고 있어 이로인한 국내증시 움직임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해야 할 것을 보인다.
내년초 증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지만 거래량은 크게 늘지 않고 있어 이로인한 영향도 살펴야 한다.
배당일이 하루 남은 만큼 이에 따른 매수세가 나타날지와 윈도드레싱 효과도 감안해야 하는 흐름이다.
◆ 지난주 증시: 2% 넘는 주간 상승률 '산타랠리'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14%의 주간 상승률을 보이면서 말 그대로 '산타랠리'를 보였다.
성탄절 휴일로 거래일은 4일에 불과했던 지난주는 전주 1647.04에 머물렀던 지수가 1682.34까지 오르면서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를 품게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이 4조원을 밑돈 경우가 이틀이나 됐고 평균 거래대금이 4조 1000억원에 불과해 여전히 투자심리는 완전히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53.66포인트, 0.51% 오른 1만 520.10으로 마감하면서 주간단위로 1.9% 올라서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실업수당청구가 예상보다 크게 줄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연말랠리와 맞물려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 연말랠리 기대감 속 배당마감일 이후 변수
이번주 국내증시는 올해 마지막 거래가 이뤄지는만큼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 보인다.
내년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랠리를 겨냥한 매수세가 지속적을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오는 28일 배당을 위한 마지막 거래일 이후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올해 배당수익률은 1%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배당락인 29일날 지수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시장내 투자심리가 양호한 만큼 실적호전주에 대해서는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이번달 만기일에 들어온 1조원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오히려 배당락 이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여 지적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수익률 게임 양상을 전개해왔던 종목장세는 여전히 일부 테마주들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고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도 만만치 않게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평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연말효과로 1700선도 회복할 수 있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주 국내증시는 배당기산일과 연말 윈도우 드레싱으로 1700선 회복을 예상한다"며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으로 연초 상승 장에 대한 기대가 크고 배당관련 외국인과 기관들의 동반매수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요인으로 11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배당관련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흐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말 주요 거시지표 주목할 시점
이번주는 연말이자 월말을 맞아 미국 주요 거시지표는 물론 국내 광공업생산, 소비자물가 등이 어떤 결과로 표출될지가 관심거리다.
경기회복 능력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아 산업생산 호조에도 선행지수는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우 29일에 있을 12월 소비자신뢰지수, 30일에 예정된 12월 시카고 제조업지수 등이 관심거리다. 31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12월 실업보험 연속수급신청자수 등도 지켜봐야 한다.
국내지표를 보면 오는 30일로 예정된 11월 광공업생산과 선행지수 추이가 핵심이다.
시장에서는 추세적인 생산회복세가 진행중이라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선행지수는 부진하다는게 중론이다.
SK증권 송재혁 이코노미스트는 "기저효과의 영향도 크게 작용하면서 11월
광공업 생산은 2000 년 8월 이후 가장 큰 전년동월대비 20.5% 증가 예상된다"며 "수요 회복 속도에 비해 재고확충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2010년 상반기까지는 재고 축적에 기반한 추세적 생산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11월 선행지수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상승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말을 기점으로 선행지수 하락이 시작된 이후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사이에 상승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선행지수, 재고순환지표 등 경기 모멘텀을 엿볼 수 있는 선행지표가 11월에는 하락 전환할 것으로 보여 향후 경기 둔화 및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