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투자자들 사이 안전 도피 성향이 강화되며, 국채 수요는 급등했다.
찰스 베리(Berry) LBBW의 트레이더는 "두바이 사태는 주식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몰리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금융주도 두바이 채무 노출과 관련된 우려로 급락했다. 이날 두바이 정부는 국영 투자회사 두바이월드와 자회사 나킬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채무에 대한 상환 유예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 여파로 포르셰와 다임러 등, 중동 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일부 회사의 주가도 이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이란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9시 10분 현재 DJ 유로스톡스 은행지수는 전일 대비 3.37% 하락한 221.96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HSBC, 스탠더드차터드, 바클레이즈, 도이체방크,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주가가 각각 4% 이상 하락하며 전체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 증시에서는 중동 지역에 진출한 건설주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며, 삼성 엔지니어링이 2.16% 가량 하락하는 등 관련주가 급락했다.
한편 영국의 파운드화는 영국 은행들의 두바이 부채 노출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으며, 유로존 국채 선물 가격은 지난 4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가 약세를 강화하면서, 유로/파운드는 장중 91.29펜스로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안 스태너드(Ian Stannard) BNP파리바 외환전략가는 "영국 은행들의 두바이 노출 규모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파운드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